청소년운영위원회 인터뷰 기사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07.03.07 00:0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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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하기엔 우리 열정이 아까워!
강남구청소년운영위원회 <그리고>
청담공원 옆 자락에 자리를 잡은 강남구청소년수련관은 왠지 도심과 조금은 떨어져있는 휴식공간처럼 보였다. 주말인데도 수련관 안에는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이종미 간사와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는데 구리시청소년위원회를 취재간다는 세 명의 위원들과 마주쳤다. 문득 긴장감이 엄습해왔다. 다른 위원들이 모여 있다는 회의실로 들어가자 마찬가지로 긴장한 위원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기자를 반겼다. 글·사진_이영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강남구청소년운영위원회(이하 청운위)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는 모임이다. 2003년 시작된 이 모임은 이제 ‘그리고’라는 이름으로 제법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라는 명칭은 ‘and’라는 의미와 ‘꿈을 그린다’는 복합적인 뜻을 가지는 것으로 청운위가 수련관과 다른 청소년들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한다는 바람과 특징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는 현재 벌써 대학생이 된 친구들, 졸업을 앞둔 친구들, 그리고 예비고3들을 포함해 30여 명으로 이뤄져있다. 이 날 회의는 3월에 있을 위촉식을 앞두고 모임의 성격과 취지를 알릴 수 있는 배지와 위원증 마련을 위한 자리였다. 이 날 회의에 참가한 위원들은 모두 15명이다. 그 중 3명은 구리시 청운위를 취재하러 갔고 지각한 조영준(대원외고 예비고3) 위원까지 12명의 위원들이 모였다. 위원들이 자신을 소개하는데 다양한 학교와 학년들이 모인 것에 놀랐다. 졸업한 친구들도 있어서 이 모임이 학생 때만 잠깐 몸담는 한시적인 모임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의 모임은 2주에 한 번씩 열린다. 지난 1월에는 올 한해 활발하고 적극적인 운영위의 활동을 위해 엠티도 다녀왔다. ‘그리고’의 활동은 점점 더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이 해 온 활동은 청소년건전문화운동, 워크샵 및 리더쉽 훈련, 청소년욕구조사, 자원봉사의 날 기획, 니나노뮤직콘테스트, 강북삼성병원 소아병동 방문, 청소년을 위한 오픈까페, 평화노인복지회관연계, 봉천 미혼모 TV전달식, 다니엘복지관 봉사, 아동시립병원 봉사활동, 바자회 등이다.
‘그리고’에 오게 된 이유들도 다양하다. 이종미 간사의 추천을 받은 친구, 봉사활동 점수 때문에 온 친구, 우연히 수련관을 방문했다가 알게 된 친구, 친구따라 강남 온 친구 등 사연들은 다르지만 느끼고 배우는 것은 비슷해보였다. 위원들은 하나같이 ‘스스로 무언가를 기획하고 만들고 진행하고 수행하고 평가하는 행위’에서 리더쉽과 자신감과 협동심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또 그것은 학교에서는 전혀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활동을 통해 개인적으로 얻는 것을 묻자 저마다 다양한 대답들을 내놓는다. 홍주연(진선여고 3) 위원은 “여러 지역의 여러 학교 학생들이 모이니까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선배들에게 공부 조언도 얻고 인맥도 넓힐 수 있어 좋다”고 말했고, 심지영(은광여고 예비 고3) 위원은 “행사는 외부에서 보면 멋져 보이기만 한데, 내부에서 일해 보면 힘든 일도 있지만 자부심이 생긴다”고 털어놓는다. 최재연(은광여고 예비고3) 위원은 “토론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학교에서는 주입식 위주의 교육이라 자연스럽게 토론할 기회가 없다”고 말했고, 재원이 따라 왔다는 조영준(대원외고 예비고3) 위원은 “청소년기의 남아도는 열정을 공부만으로 보내고 싶지 않다. 게임을 한다든다 단순한 쾌락을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지만 청운위를 통해 보람되고 뜻 깊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모님들의 우려와 학교 선생님들의 무관심이 서운하고 아쉽다는 위원들은 앞으로 분기별로 자신들의 활동을 알릴 수 있는 소식지를 발간할 계획이다. 3기 회장을 맡은 서재원(대원외고 예비고3) 위원은 “올 해의 목표는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더 많은 친구들과 사람들에게 ‘그리고’를 알리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그리고’가 계획 중인 활동은 농구대회,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 니나노 축제 등이고 다른 지역 청운위 활동 취재를 통해 벤치마킹할 생각이다.
강남청소년위원회 '그리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http://club.cyworld.com/YWCA-and 을 방문하세요.
강남구청소년운영위원회 <그리고>
청담공원 옆 자락에 자리를 잡은 강남구청소년수련관은 왠지 도심과 조금은 떨어져있는 휴식공간처럼 보였다. 주말인데도 수련관 안에는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이종미 간사와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는데 구리시청소년위원회를 취재간다는 세 명의 위원들과 마주쳤다. 문득 긴장감이 엄습해왔다. 다른 위원들이 모여 있다는 회의실로 들어가자 마찬가지로 긴장한 위원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기자를 반겼다. 글·사진_이영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강남구청소년운영위원회(이하 청운위)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는 모임이다. 2003년 시작된 이 모임은 이제 ‘그리고’라는 이름으로 제법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라는 명칭은 ‘and’라는 의미와 ‘꿈을 그린다’는 복합적인 뜻을 가지는 것으로 청운위가 수련관과 다른 청소년들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한다는 바람과 특징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는 현재 벌써 대학생이 된 친구들, 졸업을 앞둔 친구들, 그리고 예비고3들을 포함해 30여 명으로 이뤄져있다. 이 날 회의는 3월에 있을 위촉식을 앞두고 모임의 성격과 취지를 알릴 수 있는 배지와 위원증 마련을 위한 자리였다. 이 날 회의에 참가한 위원들은 모두 15명이다. 그 중 3명은 구리시 청운위를 취재하러 갔고 지각한 조영준(대원외고 예비고3) 위원까지 12명의 위원들이 모였다. 위원들이 자신을 소개하는데 다양한 학교와 학년들이 모인 것에 놀랐다. 졸업한 친구들도 있어서 이 모임이 학생 때만 잠깐 몸담는 한시적인 모임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의 모임은 2주에 한 번씩 열린다. 지난 1월에는 올 한해 활발하고 적극적인 운영위의 활동을 위해 엠티도 다녀왔다. ‘그리고’의 활동은 점점 더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이 해 온 활동은 청소년건전문화운동, 워크샵 및 리더쉽 훈련, 청소년욕구조사, 자원봉사의 날 기획, 니나노뮤직콘테스트, 강북삼성병원 소아병동 방문, 청소년을 위한 오픈까페, 평화노인복지회관연계, 봉천 미혼모 TV전달식, 다니엘복지관 봉사, 아동시립병원 봉사활동, 바자회 등이다.
‘그리고’에 오게 된 이유들도 다양하다. 이종미 간사의 추천을 받은 친구, 봉사활동 점수 때문에 온 친구, 우연히 수련관을 방문했다가 알게 된 친구, 친구따라 강남 온 친구 등 사연들은 다르지만 느끼고 배우는 것은 비슷해보였다. 위원들은 하나같이 ‘스스로 무언가를 기획하고 만들고 진행하고 수행하고 평가하는 행위’에서 리더쉽과 자신감과 협동심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또 그것은 학교에서는 전혀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활동을 통해 개인적으로 얻는 것을 묻자 저마다 다양한 대답들을 내놓는다. 홍주연(진선여고 3) 위원은 “여러 지역의 여러 학교 학생들이 모이니까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선배들에게 공부 조언도 얻고 인맥도 넓힐 수 있어 좋다”고 말했고, 심지영(은광여고 예비 고3) 위원은 “행사는 외부에서 보면 멋져 보이기만 한데, 내부에서 일해 보면 힘든 일도 있지만 자부심이 생긴다”고 털어놓는다. 최재연(은광여고 예비고3) 위원은 “토론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학교에서는 주입식 위주의 교육이라 자연스럽게 토론할 기회가 없다”고 말했고, 재원이 따라 왔다는 조영준(대원외고 예비고3) 위원은 “청소년기의 남아도는 열정을 공부만으로 보내고 싶지 않다. 게임을 한다든다 단순한 쾌락을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지만 청운위를 통해 보람되고 뜻 깊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모님들의 우려와 학교 선생님들의 무관심이 서운하고 아쉽다는 위원들은 앞으로 분기별로 자신들의 활동을 알릴 수 있는 소식지를 발간할 계획이다. 3기 회장을 맡은 서재원(대원외고 예비고3) 위원은 “올 해의 목표는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더 많은 친구들과 사람들에게 ‘그리고’를 알리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그리고’가 계획 중인 활동은 농구대회,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 니나노 축제 등이고 다른 지역 청운위 활동 취재를 통해 벤치마킹할 생각이다.
강남청소년위원회 '그리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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